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이어가고 있는 대반격 작전이 러시아의 강력한 저항에 가로막혔음을 인정했습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20일(현지시각)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 작전에서 러시아군의 강력한 저항에 '힘겨운 싸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말랴르 차관은 대반격 상황과 관련해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최대 타격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적으며 앞으로 공세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이달 초부터 1,000km에 달하는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해 대반격 작전을 개시해 일부 지역을 탈환했지만, 러시아군의 방어선에 수많은 병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에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말랴르 차관은 "적은 쉽게 진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힘겨운 싸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한 주 동안 여러 전선에서 수많은 병력과 무기를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군사전문가 안드레이 마로치코는 "지난 일주일 동안 약 2,3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용병들이 러시아군에 의해 제거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약 60대의 군용차량과 30대 이상의 장갑차 등이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맞서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곳곳에 미사일과 드론(무인기) 공습을 지속하며 후방 교란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0일(현지시각)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감행된 공습에 주민들이 사이렌과 밤을 지새워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국 방공 시스템이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산 '샤헤드' 드론(무인기) 30대 중 28대를 격추했다고 참모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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