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엿새째인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인 인질 2명과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IDF) 라디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풀어줘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과 러시아 이중 국적을 가진 50살 옐레나 트루파노프 씨와 어머니인 73살 이레나 타티 씨도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전 이후 팔레스타인 수감자 180명을 석방한 이스라엘도 이날 30명을 더 석방할 예정입니다.
앞서 하마스는 하루 10명씩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휴전 연장을 제안했고, 이스라엘도 이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의 중재로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24일 오전부터 28일 오전까지 나흘동안 휴전에 돌입했고, 30일 오전까지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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