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벤츠 마이바흐 SUV에서 내리는 장면이 확인된 데 대해 독일 벤츠사가 유입 경로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벤츠 측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이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질의에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진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방영한 기록영화 '위대한 전환, 승리와 변혁의 2023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전용차로 보이는 벤츠 최고급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는 고가 차량을 포함한 모든 운송 수단을 북한으로 수출하거나 이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벤츠가 북한에서 잇따라 포착되면서 벤츠사가 재차 북한과 거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벤츠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곳에서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적 관행을 보장한다"며 "북한과 같은 국가에선 사업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벤츠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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