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출고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이 생겼다는 차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19일 미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사이버트럭 소유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체 표면에 작은 갈색 점이 번진 듯한 자국이 여러 개 보이는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사진 게시자는 "빗속에서 이틀간 주행했다"며 "이 자국이 주방 세제를 이용해 닦아봐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사이버트럭을 빗속에서 운전한 뒤 표면에서 '부식'을 발견했다며 짙은 색의 작은 점이 여러 개 나타난 사진을 올렸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이버트럭을 처음으로 인도하기 시작해, 주행 기간이 최대 두 달 반 남짓입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수석 엔지니어인 웨스 모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에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녹슨 자국이 차량 자체의 부식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사이버트럭의 차체 소재 스테인리스는 반응적이어서 그 위에 놓인 철이 녹슬게 된다"며 "표면 오염일 뿐이며 쉽게 지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 글에 "그렇다"라며 동조 댓글을 달았습니다.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강을 차체 소재로 쓴 자동차로, 그동안 자동차 업체들은 성형과 용접이 어렵고 얼룩이 생기기 쉽다는 이유로 해당 소재를 쓰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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