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음식물쓰레기 30% 감량 추진

작성 : 2016-07-06 16:18:53

【 앵커멘트 】
광주 시민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이런 '오명'을 벗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30% 줄이는 시책이 시행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아파트에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면 종량제 카드가 필요합니다.

쓰레기를 버린 뒤 다시 카드를 대면 버린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가 표시되고, 한 달 동안 쌓인 양에따라 내야 할 비용이 결정됩니다.

▶ 인터뷰 : 조윤남 /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카드를 대면 (양에 따라) 돈이 나오잖아요. 종량제이다 보니까 확실히 물을 빼서 음식물 쓰레기양을 줄이려고 하고, 먹어도 더 깔끔하게 먹죠."

광주시는 이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도입을 확대해 음식물 쓰레기를 30% 줄이기로 했습니다.

당장 광주시청 구내식당부터 매주 수요일을
'음식 남기지 않는 날'로 정해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운동에 나선 데는 전국 7개 특별시와 광역시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현재 광주 시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334g으로 인천시의 209g보다 무려 60% 이상이 많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엄청난 양입니다 . (OUT)

광주시는 음식물 쓰레기양을 올해 5%, 2018년까지 15%, 2020년까지 30% 줄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숙 / 광주시 기후변화대응과장
- "(2020년까지) 처리비용이 총 222억 원 정도 줄어들 예정이고, 그 이후에는 매년 90억 원가량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이산화탄소 22만 톤이 줄어드는 것으로 소나무 8천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습니다.

광주시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시책이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1위라는 오명을 벗는 시민운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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