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무원 타임오프제 반대"..민노총 비판하며 '우클릭' 본격화

작성 : 2022-01-24 11:21:36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연일 민주노총을 비판하며 우클릭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4일) 페이스북에 '민노총 혁파 시리즈 세부정책2'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무원, 교원노조의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 법제화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오프제는 노조원들의 노무관리 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공무원과 교원노조 타임오프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근로자란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인데, 근로를 하지 않는 시간에 대해서도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며, "이 제도가 시행되면 매년 최대 627억 원의 국민 혈세가 더 투입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의 70%가 이 제도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노조 활동에 대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노조 스스로 책임지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를 겨냥해 "타임오프제에 대한 두 당 후보들의 태도는 노동자 전체가 아닌 기득권 노동계의 눈치를 본, 노동이사제에 이은 또 하나의 노동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타임오프제 법안이 지난 1월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상태"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관련법의 재개정을 포함한 강력한 무효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노총 등 기득권노조와 결탁한 노동 포퓰리즘, 저 안철수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안 후보는 SNS에 글을 올려 강성 귀족노조 혁파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시행 전면 보류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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