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컷오프' 송하진 전북지사, 결국 정계은퇴 선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송 지사는 오늘(18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정치를 떠나고자 한다"며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냉철한 머리로 일하는 유능한 행정가이자 따뜻한 가슴으로 일하는 착한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기도하며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참 부족한 저를 크게 믿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간 제가 전북을 위해 정성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갚아나가겠다"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 지워진 기간의 일은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돼 재심을 청구했지만, 17일 기각됐습니다.

이로써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은 김관영·김윤덕·안호영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