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초대석]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작성 : 2022-04-22 15:35:51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한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 그리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 공천 이슈일 텐데요.

오늘 여의도 초대석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맡고 있는 광주 서구갑 송갑석 의원 모시고 관련 얘기해보겠습니다.

△앵커: 지난 14일이죠?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에 대해서 '호남 배제', '국민통합 퇴행 인사'라는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명의 논평을 내셨던데, 18명 내각 인선 광주·전남은 한 명도 없는 거죠?

▲송갑석: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한 명도 없고요. 그 다음에 전북은 총리 포함해서 두 명인데, 두 분 다 아주 어렸을 때 이주를 해서 전북인이다라고 하는 말조차도 스스로들 안 하고 있는 이런 건데요. 인수위 때부터 '서오남' 인수위다라고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서울 출신 50대 남자. 이번 내각을 보고는 '육경남'이라고 합니다. 60대 경상도 지역 남성. 이 탕평인사라고 하는 것은 탕평인사 자체가 통합의 메시지입니다. 국민들, 우리 국민들한테 차기 정부에 여야를 막론하고 차기 정부가 가장 풀어야 될 정치적 과제는 뭐라고 하느냐라고 하면 '국민통합이다'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첫출발부터 국민통합을 아주 그냥 내팽개친 그런 심각한 내각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나 인수위 측은 지역을 별도로 고려하진 않았고 능력 위주 인사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걸 뭐 거꾸로 해석하면 그럼 광주·전남에는 내각에 들어갈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없는 거냐, 뭐 이렇게 읽힐 수도 있는데 이거 뭐 어떻게 봐야 되나요?

▲송갑석: 어제 저는 참 놀라운 인수위 대변인 어제인지 오늘인지 어쨌든 발언을 들었는데, 트로피 내각은 하지 않고 능력 중심으로 내각을 짰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트로피라고 하는 것은 장식용이다라고 하는 이야기죠. 그러면 성별의 비율을 어느 정도 맞추고 지역 안배를 하는 것이 과연 장식인가? 그러면 광주·전남이 없는 이유는 능력을 위주로 뽑았기 때문에 없고, 굳이 장식을 하기 위해서 광주·전남 사람을 굳이 선택하는 이런 것은 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이야기인데, 저는 이렇게 모욕적인 이야기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주의 내각의 선정의 결과가 지금의 18명인가 하는 것도 지금 18명이 각종 의혹, 제기되는 의혹 이런 걸 보면 과연 그것이 능력주의 내각인가, 저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의 18명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게 뭐 광주·전남 패싱 논란을 떠나서 말씀하신 대로 자고 나면 논란 의혹이 하나씩 막 터져 나오는데 이건 뭐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송갑석: 한덕수 총리(후보자)부터 마찬가지고요. 그 엄청난 재산, 그다음에 어쨌든 로펌으로부터 그런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정도의 수입을 받았던 거. 그다음에 뭐 국토부 장관(후보자)은 좀 조용할 줄 알았더니 제주지사를 했던 원희룡 전 의원의, 전 지사의 또 여러 가지 제주도 지사 시절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제2의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다. 조국과 비교해서 무엇이 다르냐. 조국 때 했던 것만큼 70여 차례 조국 장관, 전 장관한테는 70여 차례 압수수색까지 들어가면서 전방위적으로 온 가족을, 일가족을 털었었는데, 그러면 정호영도 같은 잣대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등등의. 법무부 장관(후보자)도 마찬가지고요. 여러 심각한 문제가 참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지금 공정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는데, 정의당에서는 일단 한동훈·정호영·김인철·김현숙, 이렇게 네 후보자는 이른바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렸고, 여영국 정의당 대표 같은 경우는 한동훈·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건 청문회장에 올라올 자격도 없다" 이렇게 원색적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지금 낙마 관련해서 민주당 분위기나 기류는 어떤가요, 지금?

▲송갑석: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은 지난 국회 때부터 정의당의 데스노트는 참 효력을 많이 발휘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정의당에서 쭉 열거했던 인사들, 저희도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뭐 청문회 보이콧 이런 이야기는 그냥 정치적인 용어인 것 같고요. 청문회가 보이콧되거나 이러지는 않을 것 같고요. 결국 청문회를 통해서, 또 그 전부터 지속적인 언론과의 검증을 통해서 정말로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게, 또 본인들이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 능력주의 내각이다라고 하는 거니까 그 기준에 맞춰서 철저하게 검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뭐 장관 후보자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뭐 단도직입적으로 총리같은 경우는 국회의 동의가 없으면 임명을 못 하잖아요? 동의를 안 해줄 수도 있는 건가요, 지금?

▲송갑석: 그것은 계속적으로 저희가 이제 현미경처럼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총리 청문회는 이틀 동안 하게 되거든요. 그 이틀 과정에서 도저히 이것은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의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다라고 결론이 내려지면 당연히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그러면 당장 "발목 잡기다" 이렇게 나올 텐데?

▲송갑석: 그것은 저는 정치공세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저희로서도 어쨌든 민생이 우선인 거고요. 그 다음에 아무리 저희가 정권을 넘겨줬다고 할지라도 이 정권도 정말로 국민을 위해서 함께 협치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했던 말이 두 후보가 저희 당(민주당)과 저쪽 당(국민의힘)의 두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에 공통으로 이야기했던 공약 중에 공통 분모인 공약은 함께 밀고 나가자, 이런 이야기도 진작에 제안을 한 적이 있고요. 그래서 정말 그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 상식선에서 부합하지 않을 때 저희가, 국회가 가진 힘으로 그런 권리를 행사하겠다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앵커: 이건 또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은데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임명 동의 없이 또는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30분 넘게 이렇게 임명을 하신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는 뭐 내로남불 아니냐 뭐 이렇게 반박을 할 텐데 이거는 뭐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을까요?

▲송갑석: 그렇게 말씀할 수도 있지만, 저희 과거의 문재인 정부 내각이었다고 한다면 적어도 지금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해서 지금 내정되어 있는 사람 중에 최소한 저희 기준으로 한다면 2~3명은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방선거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용섭·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뜨거운데 이게 지금 경선이 지금 어떻게 되고 있나요? 언제쯤 결정이 되나요?

▲송갑석: 지금 뜨겁습니다. KBC까지 포함된 제가 여론조사 결과를 봤는데요. 채 1% 이내의 아주 그냥 초박빙이고, 그다음에 저희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 중에 이렇게 뜨거운 곳이 없기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관심사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부터 경선에 돌입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토일월화 4일 동안 경선을 하게 돼서 저희 당원들, 권리당원들 50%, 또 일반 시민 여론 50% 이렇게 해서 경선을 하게 됩니다.

△앵커: 다음 주 초중반이면 그럼 결과가 나오겠네요?

▲송갑석: 다음 주 수요일 정도면 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구청장이나 광역의원, 기초단체의원, 이건 어떻게 지금 돼가고 있나요?

▲송갑석: 먼저 진행되고 있는 남구청장하고 동구청장 선거는 이미 어제, 오늘 치러졌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는 내일 정도면 저희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북구청장 후보는 단수로 결정이 됐고요. 그다음에 서구청장, 광산구청장은 광주시장 경선이 끝나고 나면 하루 이틀 정도 텀을 두고 바로 실시할 것 같고요. 그러고 나면 바로 광역의원 경선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비례대표 시민배심원제, 그 다음에 청년 경쟁 선거구 시민배심원제, 이런 것까지를 다 해서 5월 초 정도면 모든 경선 일정이, 공천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뭐 잡음도 좀 있는 것 같은데, 광주 경실련에서는 '공천 심사 기준이 후보에 따라 달라지는 고무줄 잣대를 적용하면서 뭐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런 비판 성명도 냈던데, 왜 이런 불협화음이 나오는 건가요?

▲송갑석: 저는 정말로 자신 있게 말씀드린 건데 현재 광주 공천 과정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정말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공천관리위원회에 들어가 있지 않는 유일한 곳이 저희 광주시당입니다. 그리고 공관위원장님같은 경우는 국회의원 8명 어느 분하고도 전화 통화조차 그전에도 해 본 적이 없는 그런 분을 모셔서 정말 공정하게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또 잠깐 공관위원들 명단 공개 논란도 있고 했었는데요. 저희가 공관위원들 자체적인 회의를 통해서 요즘은 이제 언론이라기보다는 개인 SNS 이런 쪽에 신상털기나 그런 것들이 많아서 그런 거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공관위원들이 스스로 공개를 안기로 이렇게 했고요. 여러 가지로 정말로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BC까지 포함된 여론조사에서 광주 시민들이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광주 공천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 60%가 넘는 시민들이 그렇게 말씀을 해 주신 적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한 2분이 채 안 남아서 좀 짧게 지역 현안 관련된 법안 얘기 좀 해볼까요? 13일이죠.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 개정안 광주형 일자리 법안을 대표 발의하셨는데, 법안 취지하고 내용 좀 소개를 해주시죠.

▲송갑석: 광주형 일자리가 대한민국 최초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입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중앙정부가 행정적으로, 또 재정으로 도움을 주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다, 혹은 주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이 명문화가 안 되다 보니까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못 받고 있는 이런 문제입니다.

그래서 현재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주거 지원에 대한 문제가 가장 절실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인 GGM, 광주 글로벌모터스, 캐스퍼를 생산하는 거기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 중에 2030 젊은 세대가 80%를 넘습니다. 그리고 그 세대에서는, 30대에서는 갓 결혼을 하고 이런 거기 때문에 그 공단은 광주에서는 조금 외곽에 있는 거. 그래서 여기에 대한 주거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에 그런 주거지원을 하기 위해서 한 거고요. 그렇게 된다면 이것의 효과는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가 더욱 더 탄력을 붙게 되고, 청년 인구의 유출이 지속적으로 저희 광주뿐만 아니라 심각한데, 이렇게 주거까지 지원되는 양질의 일자리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그만큼 젊은 광주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저희가 좀 준비한 질문이 몇 개 더 있는데 시간이 지금 거의 다 돼서 그 마지막으로 KBC 시청자께 짧게 인사 의견 정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송갑석: 시청자 여러분, 저희 광주·전남, 호남뿐만이 아니라 정말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딛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어이 승리하겠습니다. 그리고 광주에서는 좋은 후보들을 공천을 해서 시민 여러분들이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그러한 공천을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앵커: 며칠 전에 신재생에너지 관련한 법안도 대표발의하셨고 에너지 문제랑 지역균형 개발 등등 관련해서 다음에 다시 한번 더 모시고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4월 22일 오늘은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제정된 환경보호의 날인데요.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인 4월 22일부터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상징적인 행동으로 전국적으로 소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위한 10분, 오늘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소등 행사에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광역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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