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에너지·바이오 등 6대 산업 키운다

윤석열 정부가 에너지와 바이오, 탄소중립 대응 등 6대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오늘(2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 신성장 전략'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에너지와 바이오, 탄소중립 대응, 방산·우주항공,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을 육성 대상 6대 산업으로 제시했습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원전과 수소 산업, 전력 신산업, 재생에너지 관련 신기술과 시장을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종 감염병 대응을, 탄소중립 대응 분야에서는 융합바이오,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첨단 과학무기 연구 개발과 수출산업화 연계 등을 거론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의 경우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차 등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스마트 농업 분야는 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의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집중했던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 "일종의 캐시카우, 지금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다 보니 미래 산업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현재 호황인 이 산업이 끝나가면 바로 그다음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위주로 소득주도성장을 추구하며 관치·신자유주의에 집중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는 자유시장경제 철학을 바탕으로 민·관 주도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