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대비 태세를 보고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으로서 군의 지휘권을 보장할 것이며, 군은 엄정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국가안보실은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울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이동합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내용의 취임사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한 뒤 오후 4시부터는 5부 요인과 국가 원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하는 경축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외빈 초청 만찬을 하는 것으로 첫날 공개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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