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요인은 민주당의 실책 때문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서치뷰가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최대 요인은 '민주당이 잘못해서'라는 응답이 6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잘해서' 12.3%,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이 높아서' 5.7%로 나타났고, '국민의힘이 잘해서'라는 응답은 2.8%에 불과했습니다.
민주당이 패배한 최대 요인을 묻는 질문에도 65.0%가 '민주당이 잘못해서'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패배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의원'에게 있다고 한 응답자가 35.6%로 가장 많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0%,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4.4%로 뒤를 이었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6.1%, 송영길 전 대표 6.0%,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 3.7% 순이었습니다.
호남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의 책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3.7%에 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게 책임을 돌린 응답자는 2.7%에 불과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56.0%로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찬성한다'는 37.1%였습니다.
호남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50.3%를 기록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100%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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