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닷새 남겨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 긍정률이 25%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2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25%,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와 같은 66%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등을 꼽았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6%)', '독단적·일방적(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재난 대응'이 새로이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었다"며 "수도권·강원·중부권 폭우 상황 대처에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 무렵 직무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57%(1988년 6월) △제14대 김영삼 83%(1993년 6월) △제15대 김대중 62%(1998년 6월) △제16대 노무현 40%(2003년 5월 31일) △제17대 이명박 21%(2008년 5월 31일) △제18대 박근혜 53%(2013년 6월 3~5일) △제19대 문재인 78%(2017년 8월 16~17일)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이 시기 역대 대통령들의 직무수행 평가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았으며,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는 53%p나 낮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2%입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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