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 전남으로" 유치 본격

작성 : 2023-02-16 21:11:37 수정 : 2023-02-16 21:27:35
【 앵커멘트 】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원칙과 대상 기준을 올해 상반기 안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라남도의 이에 발맞춰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전남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농협과 에너지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라남도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대상은 농수협 중앙회, 지역난방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한체육회 등입니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때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과 연관된 공공기관들도 물망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농어업, 에너지 기반 공공기관을 유치해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우리 호남, 특히 전라남도에 많은 공공기관이 와서 진정한 지역발전, 그리고 지방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적극 뛰겠습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 유치의 관건은 이전 기관 직원 설득과 타 지자체와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음에 불구하고 산업은행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도가 이전 목표롤 삼는 농협 중앙회는 유치를 공식화한 전북과 경쟁을 펼쳐야 하고, 수협 중앙회는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부산 이전 법률안을 발의해 놓을 정도로 경쟁이 뜨겁습니다.

전남지역 의원들도 농수협중앙회 전남 이전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농업 금융의 본산인 중앙회, 또 수협을 지방으로 이전해서 지역의 산업들을 키워가는데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대상 선정 기준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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