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불체포 특권 포기?…실행력 없는 립서비스 의심"
"의원정수 30명 감축, 비례대표 조정하면 가능할 수도"
"김 대표 연설 중 정청래 고함, 방청 학생들에게 부끄러웠다"
"중국인 혜택 제한 발언은 상호주의 원칙을 강조한 말"
"의원정수 30명 감축, 비례대표 조정하면 가능할 수도"
"김 대표 연설 중 정청래 고함, 방청 학생들에게 부끄러웠다"
"중국인 혜택 제한 발언은 상호주의 원칙을 강조한 말"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선언한 불체포특권 포기는 실행력 없는 립서비스에 불과하고, 여야 대표 토론도 이 대표가 불리하니까 피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기현 대표는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기현 대표가 제안한 의원정수 30명 감축은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필요하지만 47명 비례대표 의석을 조정하면 가능할 수도 있으며, 중국인 참정권 제한은 상호주의 원칙에 의거해서 한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오늘(21일)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연설 내용 중 주요 쟁점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같이 피력했습니다.
이 의원은 먼저 "어제 김기현 대표 연설 도중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의원석에서 야유 섞인 고성이 오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견학 온 50여 명 초등학생들에게 창피하고 부끄러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기 때문에 예의를 지켜줄 수 있는데 김 대표를 향해 땅 투기, 코인 관련 얘기하는 건 인신공격이 아닐까 싶다"고 지적하면서, "이재명 대표 연설 때 대장동은 누구 거냐, 성남 FC의 뇌물은 어디로 갔냐 이런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야당 대표의 어떤 연설이기 때문에 최대한 예의를 지켜서 들어줬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정청래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비판을 하고 나서 그에 따라서 어떤 항의 발언이 있으면 되는데 대표 연설 시작한 지 불과 2~3분 만에 계속해서 야유성 고함을 지르니까, 김 대표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톤이 좀 올라갔던 부분이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어제 김기현 대표 연설의 핵심 내용인 정치쇄신 3대 과제 가운데 첫 번째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과 관련, 이 의원은 먼저 이재명 대표가 밝힌 불체포 특권 포기의 실행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실질적으로 불체포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여서 의원 스스로가 어떻게 투표하는지를 모르는 상황인데 만일 그런 뜻으로 이 대표가 얘기를 했다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김기현 대표가 제안한 내용은 의원 전체가 불체포 특권에 대해서 서명을 해서 확실하게 실행력을 담보하자는 것이고, 이미 국민의힘에서는 60여 명 의원들이 서명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즉 30명 정도를 줄이자는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 이 의원은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안에서 비례대표를 축소하자는 의견들이 계속 나왔고, 김기현 대표가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당론으로 봐도 좋다"고 말하고, "비례대표가 아닌 어떤 지역별, 권역별 의원 제도를 부활을 시키면 어떻겠느냐 그런 얘기가 나왔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비례대표를 좀 축소를 하냐, 아니면 비례대표와 지역 의원들도 축소를 하냐, 이에 대해서는 이번 주 선거제 개편 논의에서 논의가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김 대표 연설 후에 '김기현 대표부터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하셔라. 그러면 이게 진정성 있는 제안이라고 믿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 의원은 "그러면 먼저 이재명 대표부터 불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상대 당 대표에게 요구하는 것이 공감을 살 수 있는 것인데, 무작정 물 타기식으로 어떤 정치적 공세로 말한다면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대표의 의원정수 축소 제안이 선거제 개편 논의 자체를 엎어버리려는 시도는 아니겠는가라는 관점에 대해서, 이 의원은 "배경을 알아보면 국회가 너무 못한다, 정치가 난장판이다 이런 불만의 소리가 깔려 있다"고 진단하고, "의원 축소는 정말 좀 쉽지 않은 부분인 것 같고, 불체포 특권, 급여 등 특권과 혜택들을 조금이라도 좀 낮춰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이 대표가 좀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1대1 토론, TV 토론, 라디오 토론 등 대화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대표들 간의 어떤 얘기보다는 실무적인 협의체가 구성돼 여야의 어떤 진영 논리를 떠나서 조금씩 접점을 찾아가야지만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토론을 했을 때 이로운 점과 안 좋은 점을 따지다 보면 지금 현재 가장 불리한 것은 이재명 대표 쪽 아닐까 생각한다, 왜 그러냐면 최근 김남국 의원의 코인이나 돈봉투 사건, 이런 것들을 본다면 이재명 대표가 굳이 TV 토론을 할 이유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두 대표를 토론에 초청하면 김기현 대표가 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김기현 대표는 오케이다 100% 확신한다,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대표 간에 어떤 얘기하는 것보다는 어떤 협의체가 구성이 되면 좀 더 일처리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어제 김기현 대표가 연설에서 중국인들에 대한 투표권 제한, 의료보험 제한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은 "우리는 중국인에게 영주권을 취득하고 3년 후에는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고 있는데 반해 중국에서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해당 사항이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해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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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김기현이가 이재명과 맞짱 토론 ok라고? 복날 잡히는 개처럼 두드려 맞을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