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난 불로 소방관 3명이 화상을 입거나 탈진한 가운데 현재 주불은 잡힌 상태입니다.
화재 신고는 오늘 (9일) 오전 11시 30분쯤 접수돼 단계적으로 대응 2단계까지 격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휴일이어서 공장 내부에 직원은 없었습니다.
불은 공장 1개 동을 태우다가 바로 옆 동으로 옮겨붙기도 했고, 공장 내 인화물질과 샌드위치 패널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소방대원 2명이 1도 화상을 입고 남원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소방대원 1명은 진압 도중 탈진했습니다.
살수차와 헬기 등 장비 79대와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경찰 등 인력 423명이 동원돼 현재 주불은 잡혔으나 잔불 정리를 모두 마치는 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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