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주장하며 단식에 들어갔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만에 단식을 종료했습니다.
우 의원과 함께 동조 단식 중이었던 김한정 의원도 6일 만에 단식을 끝냈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10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더 큰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지도부와 함께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을 찾아 우 의원을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제는 거당적, 장기적 투쟁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게 오히려 더 단식투쟁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지 않겠느냐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단신을 끝낸 우 의원은 "쌀 한 톨만큼의 의혹도 남지 않을 강력한 추가 검증과 방류 중단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단식 중단 이후 우 의원에 대해 오염수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우 의원은 "고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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