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바꿔치기 프로젝트"vs"수사에 가이드라인 주나?"[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3-09-06 12:31:06 수정 : 2023-09-06 14:09:19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6일 김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장윤선 정치전문기자는 이날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일종의 김대엽식 같은 정치공작, 국민의힘은 배후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기자는 "(신 전 위원장이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것은 도의적, 상식적, 언론 윤리상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 점에 대해서는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이게 무슨 대선 공작용이었냐, 시대의 대선 공작 사건이다, 라고 하려면 최소한 공작에 걸맞은 스토리가 나와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작을 하려면 최소한 민주당에서 먼저 (증거) 입수를 해서 이것을 뉴스타파에 줘서 적정한 시간에 관리를 하면서 이 때 보도해줘라, 라는 최소한의 녹취나 녹음 파일이 나와야 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이것을 가지고 희대의 공작이었다, 라고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준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대선 공작 게이트가 아니라고 한다면, '대통령 바꿔치기 프로젝트' 이런 말을 붙이면 되겠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당시 대선을 3일 앞두고 녹취록 공개가 됐다"면서 "녹취록 내용의 핵심은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를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조작하기 위한 허위 사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뷰를 제공했다고 하는 이 분 언론인 맞냐"며 "이 신학림이라는 사람은 뒷돈을 받은 게 밝혀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당사자를 이재명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로 바꾸기 위해서 부동산 투기꾼, 언론사 그리고 정치권의 일부 인사들이 일종의 콜라보를 해서 공작성 음모를 꾸몄다고 충분히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가짜 뉴스, 이 허위 녹취록 보도가 나오고 나서 가장 먼저 등에 올라탄 선수가 이재명 대표"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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