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문관시험 합격?..아무런 기록 없어, 확인했는데 문 대통령도 몰라"
"'친일파 기준' 법에 정해놔..모든 관리 다 친일파 아냐, 소모적 논쟁 그만"
"윤미향 배출했다고 민주당, 조총련과 연관?..정말 시대착오적, 친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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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이 친일파면 흥남시 농업계장을 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친일파다"라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발언에 대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거는 이제 해방 이후 하셨다"며 박 장관의 문 전 대통령 부친 친일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은 일제 시대인 1940년 보통문관시험에 합격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해방 전 일제 시대에도 관리를 하셨다는 걸 의미한다"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페이스북 주장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도 모르는 얘기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10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팩트 부분에서 보훈부 장관이 얘기했던 건 '문재인 대통령 부친이 흥남시 농업 개장을 일제 시대에 했다' 라는 건데 그거는 이제 해방 이후에 하셨고"라고 박 장관 발언은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정정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한규 의원은 이어 "당시 '일제 시대 때 공무원에 합격했다' 라는 거는 아무런 기록이 없다"며 "그래서 제가 확인해 봤는데 대통령님도 모르시는 거예요"라고 기록도 없고 문 전 대통령도 모르는 얘기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앵커가 "그럼 하태경 의원이 잘못 말한 거냐"고 묻자 "저도 그래서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에 무슨 근거가 있나 했더니 그때가 그냥 20살이 되신 것이거든요"라며 별다른 근거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고졸이기 때문에 20살이 됐으면 그때 시험에 합격했지 않았겠냐 라는 건데 그건 지금 기준인 거고, 대통령님도 지금 부친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확인이 안 된다"라는 게 김한규 의원의 이어진 답변입니다.
김한규 의원은 그러면서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는 누가 친일파인지 사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국회가 기준을 정했다"며 "법에 보면 사실은 일제 시대 모든 공무원이 친일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인의 경우에는 소위 이상의 계급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위해한 전투 행위를 한 경우에만 한정해서 한다. 그래서 독립군을 잡으려던 간도특설대 부대에 있었기 때문에 (백선엽 장군)은 친일파다"라는 게 김한규 의원의 설명입니다.
"설사, 문재인 대통령 아버님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일제 시대 당시에 공무원으로 근무했는데"라며"농업 관련된 일에 관여한 공무원이나 그냥 민생 관련된 일에 관여했던 공무원들은 법적으로 아예 친일파가 아니라고 기준이 정해져 있어요"라고 김한규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나름 여야 간의 합의를 정해서 되게 상세한 기준을 정해놨는데 이거를 다시 뒤흔들면 지금 2023년에 다시 친일파의 기준이 뭐냐, 한 명 한 명 다 친일파가 맞냐는 논쟁으로 우리 정기국회를 그렇게 보내야 되냐"고 반문하며 "이제 그만 뒀으면 좋겠다"고 김한규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또,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 논란에 대해서도 "이거를 굳이 민주당에서 탈당한 의원을 어떻게든 민주당이랑 연관시켜서 민주당이 조총련하고 연관된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라며 "근데 정말 그거는 현실을 모르는 것 같아요"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북한에 대해서 우호적이거나 칭송하는 이런 분은 거의 저는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북한하고 지난 정부에서 화해 무드로 가려고 했던 건 국민 안전을 위해 미사일 발사를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방법 중의 하나지"라며 "지금 민주당을 그런 식으로 이념 논쟁으로 몰고 가는 건 역시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김한규 의원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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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부친 #백선엽 #친일논란 #국민맞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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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그아웃참 시대착오적인 비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