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김건희 특검 물타기..왜 단군 세종대왕도 특검하자 하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말 안 돼,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
"국힘, 법사위 운영위원장 달라?..말도 안 되는 얘기만, 원칙대로"
"무기력 야당 안 돼, 안 되면 18개 상임위원장 독식..일하고 싶어"
"어차피 거부권 악순환..일단 개문발차, 민심 믿고 尹 굴복시켜야"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말 안 돼,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
"국힘, 법사위 운영위원장 달라?..말도 안 되는 얘기만, 원칙대로"
"무기력 야당 안 돼, 안 되면 18개 상임위원장 독식..일하고 싶어"
"어차피 거부권 악순환..일단 개문발차, 민심 믿고 尹 굴복시켜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직권남용 논란 등에 대해 특검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상병 특검이나 김건희 특검 물타기용"이라며 "이건 말도 안 된다"고 성토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오죽 궁색했으면 6년 전 영부인에 대해서 그러한 얘기를 하겠어요"라며 "제가 그러려면은 차라리 단군 할아버지부터 세종대왕도 박정희 대통령도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다 특검을 해라"라고 비웃었습니다.
"국민들이 그러한 것에 대해서 채상병 특검이나 김건희 특검 물타기용이다. 이건 말도 안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생쇼다'라고 아주 잘 지적했더라고요"라고 박 의원은 거듭 조소했습니다.
"그냥 김정숙 여사 특검을 받고 김건희 여사 특검도 하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다 해보자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냐"는 질문엔 박 의원은 "정치가 장난이 아니에요"라며 "국민이 납득하는 일을 해야지"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국회에서 그런 장난스러운 일을 하면 되겠어요?"라고 반문하며 "그러니까 그것은 용납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박 의원은 딱 잘라 선을 그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원 구성 관련해선 "원칙대로 해야죠"라며 "민주당 171명 의원 첫 워크숍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다 그걸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결과는 윤석열 정권 심판하면서 민주당 똑똑히 해라. 이것을 더 강하게 요구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범야권 192석이 뭉쳐서 싸워야 된다"고 박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5일 국회의장단 선출하고 7일 상임위원장 꾸려서 바로 출범을 해야 된다. 그런 말씀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요. 그런다고 하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돼요?"라는 반문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이어 "그러면 딱 21대 국회에서 180석 가지고도 아무것도 못 한 무능한 무기력한 민주당으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기 때문에"라며 "우리 192석의 범민주 야권 의원들은 뭉쳐서 원 구성을 하고 안 되면 18개 상임위원장을 21대 초반기 국회처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을 해서 국회에서 일하자 이거예요. 일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하반기처럼 하자. 그래서 운영위 법사위 과방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달라' 그렇게 얘기를 하던데"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그건 말도 안 되죠"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는 대통령이 그러지 않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계속 양곡특별법, 농안법, 농어촌 문제도 민생 문제도 거부권을 행사해 버린단 말이에요"라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언급한 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가장 당면한 채상병, 김건희 특검은 물론 민생법안의 속도감 있는 통과를 위해서는 개문발차해야 된다. 그렇게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만약 법사위원장을 주면 개혁입법, 특검법 같은 것이 최대 330일에서 240일이 지연되는 겁니다. 망가져서 다 장 파하는 거죠. 그러면 또 21대 국회를 재현하는데 192석을 안겨준 국민들에게 뭐라고 얘기할 거예요?"라고 박 의원은 덧붙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개원하게 되면 국회 파행, 공전 그리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명분 같은 걸 주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질문엔 "그것은 어차피 지금 현재 22대 국회는 악순환으로 시작되는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법안 통과해서 대통령한테 보내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지만 민심은 국민은 지금 현재도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하라고 하는 게 70%가 넘잖아요"라며 "그렇기 때문에 민심을 저버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결국 안 된다. 민심이 과학이기 때문에 과학을 믿고 압박을 해서 굴복을 시켜야죠"라고 박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근데 과학을 믿어도 192석이 거부권 법안을 재의결할 수 있는 200석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죠. 그것이 이제 당면한 딜레마인데"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거부를 하고 있잖아요. 그럼 어떻게 해요. 대통령만 따라다녀요?"라고 반문하며 "이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한테 호소를 하면서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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