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론조사 공개 파문 "여당 전당대회 과열 우려".."결국은 민주당의 공격 포인트 될 것"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7-15 14:39:11 수정 : 2024-07-15 15:04:35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박원석 전 국회의원,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론조사 공표 문제와 김건희 여사 문자메시지 파문 등 여러 논란이 커지는 데 대해 "결국은 민주당의 공격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는 15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박근혜·이명박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거나 구속이 됐던 사유도 결국은 과거 친이, 친박 싸움에서 나왔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 얘기 또 그거에 대한 당무 개입 프레임 국정농단 프레임, 또 이번에 이 댓글 팀 전부 민주당의 캐비닛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캠프에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는 있는데 이걸 가지고 언론사에 흘리고 캠프는 모른다고 하는 것은 한동훈 후보의 참신한 이미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석 전 국회의원도 같은 자리에서 "앞서가는 후보한테 표 쏠림이 더 강해지는 그런 걸 의식한 여론조사 결과 유출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한동훈 캠프에서 한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무관하다고 꼬리 자르기는 하지만, 한동훈 캠프 아니면 어디서 유출이 됐겠나"라며 "지금 여당의 전당대회가 지나치게 과열화됐고 상호 비방과 비난의 수준이 상대당과의 선거를 하는 이상이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참패 이후에 여당이 내부로부터 힘을 모으기 위한 과정으로 전당대회를 상정한 것인데, 이번 전당대회 양상을 보면 힘을 모으기는커녕 전당대회가 끝나고 당이 풍비박산 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후보도 댓글팀 논란 등에 평소 본인의 스타일과는 다른게 그런 일이 없다가 아니고 나와 무관하고 이야기한다"며 "결국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 것이라면 심상치 않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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