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5.3% vs 민주 39%..전병헌 "이재명 필패 현실 직시해야, 더 속으면 안 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1-23 11:35:29
DJ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文 청와대 정무수석, 3선..'전략통'
"이재명 갖고선 정권 창출 안 돼..전략가로서 제 오랜 감각"
"'1극 체제' 민주당 의원들, 기백도 없고..아부 아첨 일상화"
"김부겸-김동연, 목소리 낼 것..이재명 아니면 무조건 필승"
▲ 2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 관련해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저는 이재명 대권가도에 적신호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재명 대표 갖고서는 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라는 게 저의 확고한 믿음이다. 제가 오랫동안 대선 전략을 주관했던 사람으로서 제 나름 감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대표는 2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는 현실적으로 사법리스크가 정말 많고, 본인은 과잉 수사이고 표적 수사이고 억울한 수사라고 하지만 실제 백현동 같은 데 가보면요. 이건 어마어마한 비리 덩어리예요"라며 '이재명 필패론'을 주장했습니다.

전 대표는 대선 재수에 실패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거론하면서 "이회창과 비교해도 이재명은 지난 3년간 여의도 대통령을 해오면서 보여준 행태가 국민들로부터 더 비호감을 사게 됐다. 민주당을 완전히 1극 파쇼 체제로 변화시킨 것을 국민들이 목도를 했다. 최근엔 카톡까지 검열을 하겠다는 독재적 성향까지 보이고 있다"며 거듭 '이재명 필패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이회창 대표 같은 경우는 그 상대가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정말 걸출한 사람들이 반대쪽에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여론조사 보면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인 1위로 나오고 여권에서는 아직까지 딱히 눈에 띄는 인물은 없다"고 묻자 전 대표는 "이재명만큼 역대 대통령 후보 가운데 비호감과 대통령 돼서는 안 된다는 비율이 많은 사람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저는 이재명이 또 나오면 필패한다고 봐요. 이재명 갖고서는 정권 교체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확실한 단언"이라고 전 대표는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뭘 해야 되나요?"라는 질문엔 "이재명 아닌 다른 사람이 나오면 진보 민주 진영이 쉽게 이길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로만 고집을 해서는 결코 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진단"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지지율 1위 후보를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 바꾸자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라는 물음엔 "지지율 1위라는 게 그게 사상누각이라는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비호감도가, 절대 반대층이 10%가 이상의 더 격차가 넘어요.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뚫을 수가 있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거를 민주당 170명 의원들이 바보가 아닐 텐데. 그거를 본인들도 다 생각을 하고 그래도 우리는 이재명으로 가야 돼 라고 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엔 "저는 상당수가 민주당 의원들이 약간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정치인으로서의 기백도 없고 아부 아첨이 일상화되다 보니까 제대로 말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이재명한테 속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재명으로부터 벗어나서 손쉬운 정권 창출의 길로 가야 한다. 지지도는 1위지만 비호감도가 압도적으로 1위인 후보에 매달려서 정권 재창출을 하려면 또 한 번의 실패를 맛볼 수가 있다"는 것이 전 대표의 주장입니다.

"그 증거로서 역대 야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지고서 대선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만이 대선 평가를 하지 않았어요. 왜? 어찌 됐든 대선 평가를 하면 자기 잘못이 제일 크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거든"이라며 "그것을 가리기 위해서 대선 평가라는 기본도 않고 그냥 민주당 대선 후보를 차지하려고 대세몰이로 하고 있다. 이것을 한번 살펴봐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이제 김부겸 총리나 김동연 지사나 이런 분들이 아마 이제 좀 시간이 지나면 말을 하기 시작할 것이고 그러한 이야기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의원들이 한두 사람씩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 대표는 전망했습니다.

"(내 주장이 틀렸다면) 누구든지 오라고 그러세요. 친명 누구라도 와서 한번 이재명 갖고 과연 대선을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맞짱 토론을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전병헌 대표는 덧붙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입니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내일 당장 대통령 선거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엔 국민의힘 후보 지지 46.1%, 민주당 후보 지지 43.3%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조사는 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 표집을 통해 추출한 샘플을 대상으로 시행됐고 응답률은 5.6%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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