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후보 부족 받아들여야 이기는 길"..李 대표 향해 '대선 패배 책임론'

작성 : 2025-02-03 10:31:06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금이라도 지난 대선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성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은 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대선 상대는 30대 젊은 대표를 세우고 대선 후보를 밖에서 영입하고 막판 단일화까지 안간힘을 다했다"면서 "우리도 그렇게 간절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일부 [임 전 실장의 페이스북 캡처] 

이어 "서울에서만 31만 766표를 졌는데, 민주당이 서울에서 지고도 전국 선거에서 이길 수 있나"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후보는 모두 충청에서 압승했는데 왜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졌나"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공약은 있었나"며 "민주당은 공식적인 대선 평가를 하지 못했다. 두 달 뒤에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에 출마했고, 다시 두 달 뒤에 당 대표가 됐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임 전 실장은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졌고,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를 탓한다"며 "문 전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이 40%를 넘었고, 역대 유일하게 레임덕이 없는 정부였다는 사실에 눈을 감아버렸다"고 반박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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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신님
    장신님 2025-02-03 11:18:56
    임종석 전실장 지적에.공감 10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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