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광주 지역 자동차 수출이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실제로 목포신항을 통해 수출되는 기아자동차 물동량도 지난해의 절반을 밑돌았고, 이달에도 벌써 30%가 줄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신항 수출자동차 선적부둡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수출용 차량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수출용 차량을 배에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선적 작업을 하는 항운노조 조합원들은 최근 선적 물량이나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나득주 / 목포항운노조 조합원
- "차량 (선적) 수량이라든가 그런 부분이 예전에 비해서 코로나 때문에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체감으로 느껴질 정도로.."
수출 물동량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돌기 시작한 건 4월부텁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이곳 부두를 통해 수출된 차량이 이달에만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반투명CG)
지난달에는 수출 물동량이 지난해 5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기 차량 수가 크게 늘어난 건 아닙니다.
수출량 감소에 맞춰 기아차 광주공장도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코로나19 확산 이전, 이곳에는 하루 평균 차량 천4백여 대가 입고됐는데요. 지금은 2백여 대가 줄었습니다."
일부 공장이 휴업할 때는 하루 입고 차량이 불과 9백여 대 수준입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단 기간 내에 수출이 회복되리라곤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기아자동차는 오늘(25일)부터 나흘 동안 또 광주2공장을 휴업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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