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 기지개..언제 얼마나 뽑나

작성 : 2022-02-13 18:21:25

【 앵커멘트 】
코로나19 상황에 지역 고용시장도 2년 연속 취업자 수가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는데요.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올해 채용 일정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움츠렸던 채용시장이 올해는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지역 청년들의 기대가 큽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소형SUV 캐스퍼 양산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

지금까지 550명을 고용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도 연초부터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연간 생산량을 기존 4만 2천 대에서 5만 대로 늘리기 위한 추가 채용으로, 지난 8일 기술직 85명의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도 채용 일정과 규모를 내놓고 있지만, 채용 인원은 대부분 줄었습니다.

지난해 1,047명을 채용한 한전은 올해는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842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입니다.

채용인원은 200명 넘게 줄었지만, 지역인재 채용인원은 147명으로 지난해보다 30명 가까이 늘어납니다.

이달 중순 공고될 상반기 대졸 공채에선 250명 정도 선발될 예정입니다.

한전KPS도 지난해 408명에서 올해는 315명으로 신규채용이 90여 명 줄고, 지역인재는 62명입니다.

한전KDN은 지난해 114명에서 올해는 55명 늘어난 169명을 채용하면서 지역인재 채용도 28명에서 5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 하반기 30명을 채용하고, 지난해 310명을 채용했던 한국농어촌공사는 9월 중 채용 공고 예정으로 채용규모는 미정입니다.

다음달엔 전력거래소와 사학연금공단이 채용공고에 나서는데, 사학연금공단은 22명 채용 예정입니다.

광주·전남 지방공무원은 오는 21일 간호8급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6월에는 9급 공무원, 10월에는 7급 공무원과 연구사 등의 임용시험이 치러집니다.

전남도와 시군 지자체는 올해 역대 최다인 2천132명을 신규 채용하게 됩니다.

지방공공기관들의 통합 채용시험도 전남은 상반기 13개 기관 48명 채용을 위해 다음달 18일 필기시험을 치릅니다.

광주는 아직 채용인원을 확정되지 않았지만 4월초 공고를 내고 5월에 채용시험을 치르는 등 꽉 막혔던 지역 채용시장 문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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