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보복 소비'로 표출되면서 올 들어 고액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 건 벌 100만 원 이상 고액소비를 분석한 결과,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했습니다.
건별 10만 원 이하 결제는 전년 동기보다 28%, 10만~50만 원은 62% 각각 늘어났습니다.
올해 1분기 백화점 건별 100만 원 이상 결제 연령별 증가율은 40대가 99%로 가장 높았습니다.
30대가 89%, 50대 이상 88%, 20대 56%로 전 연령대에서 100만 원 이상 고액 소비가 급증했습니다.
삼성카드는 "구매력을 가진 30~40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고액 소비가 늘었다"며 "코로나 사태로 억눌린 소비 심리가 명품 구매로 전환되면서 백화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보복 소비의 영향으로 주요 명품업체들의 국내 매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 2,238억 원으로 전년보다 3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0억 원으로 67% 급증했습니다.
루이비통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40% 늘어난 1조 4,681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3,019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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