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면세유 가격이 급등하고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영농철을 맞은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면세유 평균가격은 휘발유 1248원, 등유 1264원, 경유 1424원으로 러-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보다 30~40% 급등했습니다.
특히 농업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경유 가격이 전년 대비 45%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여기에 본격 영농철 시작과 함께 농촌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하루 인건비도 2~3만 원씩 오른데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비료와 농약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전라남도가 오는 6월 말까지 면세유 가격 상승분에 대해 98억 8,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농업인의 유류비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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