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496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줄었다고 오늘 (1일) 밝혔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4월 수입액도 522억 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큰 폭으로 줄면서 무역수지는 26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가 14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연속으로 적자를 낸 이후 처음입니다.
수출 감소는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1% 감소한 영향이 크고, 디스플레이 -29.3%, 석유제품 -27.3%, 석유화학 -23.8%, 철강 -10.7% 등의 수출 부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 수출은 40.3% 늘었습니다.
수입 감소는 원유 -30.1%, 가스 -15.5% 등 에너지 수입액이 25.8% 줄어 전체 수입액도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그간 주력 수출 시장이었던 대중국 수출이 -26.5%, 대아세안 수출 -26.3% 대폭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60억 7,000만 달러입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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