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농업기관·농민 등 참석
무써레질 이앙·직파재배 현장 시연회
농작업 시간 44~58% 감소로 비용 절감
저탄소 저비용 ESG경영으로 소득향상
무써레질 이앙·직파재배 현장 시연회
농작업 시간 44~58% 감소로 비용 절감
저탄소 저비용 ESG경영으로 소득향상
벼농사의 필수적인 과정으로 농민들에게 가장 힘든 작업이었던 '써레질'을 전혀 하지 않고 모내기를 하는 신기술이 개발돼 농민들에게 보급됩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8일 전남 나주에서 한국농촌지도자·한국쌀전업농·한국들녘경영체 전남연합회 농업인, 농협 관계자, 시·군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무써레질 이앙 및 직파 신기술'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벼 무써레질 모내기 신기술은 논갈이와 로터리작업을 동시에 실행해 레이저균평기로 정밀한 평탄작업을 한 후 물을 넣고 모내기작업을 바로 하는 방법입니다.
무써레질은 벼 재배를 위한 논 준비 과정에서 무논(물논)써레작업 생략을 통한 벼 기계이앙 및 직파재배 안정화 기술을 말합니다.
이 기술은 지난 250여 년 동안 농가에서 벼농사를 지으면서 해왔던 담수 후 애벌 로터리작업과 무논써레작업을 하지 않고 모를 심는 기술입니다.
지금까지 모내기를 위한 논 준비는 매년 3~4회, 2~3시간 트랙터가 논에 들어가 사전 작업을 해왔지만, 이 기술은 2회, 1시간으로 농작업 시간을 44~58%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관행 중묘(30일모) 이앙과 다르게 정밀한 평탄작업과 고른 담수깊이로 어린모(10일모)로 모내기가 가능하여 농가에서 육묘관리작업을 20일 정도 줄일 수 있는 스마트 벼농사 방식입니다.
특히 무논써레 후 이앙작업 과정에서 흙탕물 수로 유출(화학비료, 제초제, 유기물 등)에 의한 비점환경오염 증가와 토양환원의 문제도 개선하게 됩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박광호 명예교수는 "이 신기술은 최근 벼 재배농가의 경영비 지속 증가로 농가 소득정체 해소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쌀생산비 절감에 기여하며 저탄소 기후변화 대응기술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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