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언론노조를 비난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노조 혐오 발언이 이제 망언을 넘어 폭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언론노조는 못된 짓 첨병이 아니라 민주주의 첨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윤 후보가 수도권 유세에서 "민주당 정권이 강성 노조를 전위대 삼아 못된 짓을 다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이 언론노조"라고 밝힌 데 대한 지적입니다.
심 후보는 이어 "음모론 수준도 안 되는 막말"이라며 "국민의힘이 지난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까지 하며 언론의 자유를 들먹이던 것이 얼마나 위선적인 쇼에 지나지 않았는지를, 윤 후보의 위압적인 태도가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 같다"고 힐난했습니다.
또 "한 마디로 언론이 민주당 손에 있으니 문제고, 국민의힘 손에 들어오면 괜찮다는 내로남불 논리 아니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언론노조를 권력자와 자본의 힘에 맞서기 위한 최소한의 민주적 결사체라고 강조한 심 후보는 "윤 후보께서는 즉각 대한민국 280만 노조 조합원들과 우리 언론인들께 정중히 사과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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