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달러 수출이 예상지만, 가계소비는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가계
부채와 치솟는 전셋값,고용 불안 등으로
닫힌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의 한 백화점.
고객들로 들썩이던 예전과는 달리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값싼 세일 코넙니다.
부진한 실적 만회를 위해
연중 세일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기세일과 브랜드 세일을
반복하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습니다.
광주의 한 백화점의 월별 매출 신장률은
지난 1월이 - 1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4월과 6월 7월에 마이너스 성장했습니다.
지난 20일 끝난 광주지역 백화점의
가을 정기세일도 신세계와 롯데 모두
지난해보다 9%와, 3.2% 감소했습니다.
<인터뷰>박인철/ 00백화점 영업기획팀장
" VIP소비는 소폭 상승했지만, 일반 소비는 두자릿수 감소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가계의 실질소비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 0.7% 이후
올해 2/4분기 -0.4%를
기록할 정도로 1년째 감소셉니다.
이는 실질소득 증가율이 같은 기간
증가세를 이어간 것과 대조적입니다.(0UT)
한마디로 소득은 늘었지만,
가계는 지갑을 닫는 불황형 흑자인 겁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지값을 꽉 닫은데는
여전히 낮은 체감경기에
1,000조 원에 이르는 국내가계부채,
치솟는 전셋값,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미혜 / 광주시 수완동
" 예전엔 자식들에게 기댔지만, 지금은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수출이 아무리 늘어난다고 해도
고용과 주거, 노후 등
미래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맬 수
밖에 없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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