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1)지역 브랜드 쌀 명성 먹칠

작성 : 2013-11-05 20:50:50

지역 농협이 가짜 햅쌀을 팔다 덜미가
잡히면서 지역 브랜드 쌀 명성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짜 햅쌀파동 전남쌀 타격 불가피>
<쌀 유통 헛점 드러내 소비자 신뢰 잃어>

이번 해남지역 가짜 햅쌀 파동은 애써 키워온 브랜드 쌀 이미지 추락은 물론,
전남쌀 전체에 악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 쌀 품질관리에 문제점이 뭔지를
정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cg)전국 12대 브랜드로 뽑히는 쌀 가운데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쌀은 함평 나비쌀과 보성의 녹차미인쌀, 영광의 사계절이


사는집 쌀, 장흥의 아름이 쌀 등 4개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함평 나비쌀은 올해 전남
브랜드쌀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10kg당 2만 9천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일반 브랜드 쌀보다 6천원이나 비쌉니다.

함평 나비쌀은 미질이 좋고 친환경 재배로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 20억원 어치나 팔렸습니다.

인터뷰-강미숙/영암군 삼호읍
"브랜드를 늘 확인하고 사죠."

소비자들은 쌀을 고를 때 먼저 브랜드를
확인하고 산 뒤, 미질을 따집니다.

하지만 이번 해남지역 한 농협의 가짜 햅쌀 파문처럼 오래된 쌀을 유통시킬 경우
브랜드 쌀의 명성을 떨어뜨리는 결정적
요인이 됩니다.

특히 전국의 3분1을 차지하는 고급 브랜드 쌀을 지향하는 전남의 고급쌀 이미지가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럼 농협은 왜 생산년도를 속여 미질이
떨어진 쌀을 유통시킬 수 밖에 없을까.

농민단체는 단위 농협마다
과도하게 이윤추구에 나서면서
부정 유통의 싹이 텄다고 주장합니다.

싱크-해당 농협 관계자/정상적으로 하면 연산표시를 해서 팔아야 하는데, 연산 표시를


하면 금액이 뚝 떨어지잖아요..

현재 전남에서 생산되는 쌀 가운데 고유 브랜드를 달고 시중에 판매되는
쌀은 2백개가 넘습니다.

단위 농협별로
경쟁적으로 브랜드 쌀을 내놓지만
유통과 미질관리에 헛점을 보이면서
전남쌀의 브랜드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철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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