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숫송아지 1마리 값이 단돈 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숫송아지를 키우기 위해 들어가는 우유값이 하루에 1만,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라고 합니다.
전라남도에서만 한해 수 천마리의 젖소
숫송아지들이 어미젖을 떼기도 전에
죽어가고 있는 실태를
보도에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낙농축사의 송아지 우립니다.
갓 어미 젖을 뗀 송아지 가운데 훗날 젖을 짤 수 없는 수컷은 한 마리도 없습니다.
송아지값보다 비싼 우유값을 감당하지 못해 농가에서 젖을 떼기도 전에 처분했기 때문입니다.
CG) 젖소 숫송아지가 태어난 뒤, 들어가는 우유값은 하루에 만원,
일주일이 지나 팔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7만 원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거래가격은 단 돈 만 원에 불과해 키울 수록 손햅니다.
결국,젖소 농가들은 약재로 쓰겠다는
사람들에게 일부 숫송아지를 넘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조희조/젖소농장 대표
"참 인심 쓴다고 송아지 한 마리 그냥 주는 게 낫죠. 뭐 여러가지 한약재 넣고 고를 내서 드시는 거죠"
이렇게 태어나자마자 연간 도태되는
젖소 숫송아지가 전남에서만 한해 수 천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유를 생산해서 먹고 사는 낙농가는
주기적으로 송아지를 낳게할 수 밖에 없어
숫송아지의 희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엎>
농민들은 젖소도 한우처럼 최저가격을
일정 부분 보장해주는 생산안정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젖소 숫송아지값이 단돈 만원에 거래되거나 아니면 젖을 떼기도 전에 도태되고 있어
낙농인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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