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구례군수 주민소환투표 무효(뉴스지금용)

작성 : 2013-12-05 07:30:50
어제 지역 최초로 구례에서 실시됐던
주민소환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효가 됐습니다.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주민소환투표제의 실효성 논란이 전국적으로 제기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이고
또 소환투표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구례지역 주민들은 상당기간 후유증을
앓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 전남 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던 서기동 구례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결국 투표율 미달로 무효가 됐습니다.


마감 당시 투표율은 ( )%,

앞선 전국 4차례의 주민소환투표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로 집계됐습니다.


우선 서 군수가 대법원에서 비리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과,
지방선거가 불과 6개월 남은 시점이라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관심이 낮았다는 점이
이번 투표 참여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구례군 유권자

또,투표 행위 자체가 찬성을 의미하는
상황으로 해석될수 있다는점 등에서 투표율이 낮았던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서 군수 측 인사들이 각 투표소에 배치돼 투표자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제보가 선관위에 접수된점은 향후 투표결과 불복등
논란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싱크-구례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공무원하고 이장이 투표소가 있는 건물 출입구 앞 도로 건너편에서 있었다. 그런 행위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이 아니냐(라고 신고가 들어왔다)"

소환 투표를 둘러싸고 주민들간에
빚어졌던 갈등은 투표 무효에 따라 증폭될
가능성도 있어 구례군의 화합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 군수는 투표 무효에 따라 오늘부터
직무에 복귀합니다

3억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가며 진행됐던 구례군수 주민소환투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무산된 투표로
남게된 구례군의 투표 결과는
주민소환투표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와
주민 갈등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라는
숙제를 남기게 됐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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