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과 낮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자들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단속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자정 무렵 목포 도심의 중심 도롭니다.
경찰이 양방향 차선과 인접 도로를 막고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을 시작한지 채 10분도 안돼
20대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온몸에서 술냄새가 퍼지는데도 몇잔 안 마셨다며 우겨 댑니다.
싱크-"소주 네 잔이 맞아요?"
"진짜 많이 안 먹었는데"
"소주 네 잔이 넘는데요, 취소 나오겠는데"
음주측정을 해봤더니 혈중 알코올 농도
0.123%,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옵
니다.
여성 운전자는 다짜고짜 봐 달라고 애원합니다.
싱크-음주 적발자
"한번만 봐 주세요, 응 오빠. 조용히 빼주면 되잖아요"
싱크-경찰
"다시 훅 불어요, 세게"
그러나 이 여성 역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52%,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낮밤을 가리지 않는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막 넘긴 군청 인근의 교차로.
경찰이 도로 곳곳에서 기습 음주단속에
나섭니다.
30분도 안돼 만취한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이 남성,
혈중 알코올농도가 0.146%나 됩니다.
싱크-음주 적발자
"(특별단속)방송에서 듣긴 들었는데, 일하다 보니까 힘들어서 죄송합니다"
인터뷰-정준선/목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올들어 전남지역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9천7백여건, 지난해보다 오히려
6백여건이나 늘어났습니다.
지난 3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175명이 숨지고 7천3백여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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