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밤 사이 많은 눈, 빙판길 주의

작성 : 2013-12-20 07:30:50
밤 사이 광주에 기습폭설이 내리면서 도심 곳곳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많은 눈이 단시간에 집중되면서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했고 항공기도 결항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승용차가 빙판이 되버린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합니다.

퇴근길 무렵 갑자기 눈발이 굵어지면서 도심 일대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정명운/광주 남구청 도로팀장

빙판길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함평군 나산면에서는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23살 김 모 씨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서해안고속도로 영광나들목 부근에서는 10중 추돌사고가 나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밤 사이 광주 전남에서 모두 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폭설로 김포와 광주를 오가는 항공편 2대도 결항됐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새벽 4시 반을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광주는 저녁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5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모두 9.2cm의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의 예상보다 2cm 이상 더 많이 내린
수칩니다.

이 밖에 곡성 8, 나주 6.5 화순과 담양 5.5 등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은 2에서 9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이 영하 2도에서 영상 1도를 기록하겠고 전남 4개 시군에 강풍주의보 발효 등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하루종일 영하권을 맴돌겠습니다.

현재 눈은 대부분 그친 상태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하지만 서해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밤부터 또다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