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부실 시공을 둘러싸고
입주예정자와 건설사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곳곳이 하자투성인데다 공사 지연을 이유로 건설사가 입주시기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며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어젯밤 목포시청 청사.
옥암지구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건설사의 부실공사 책임과 목포시의 대책을
요구하며 시청 청사로 몰려 들었습니다.
날림공사로 곳곳이 하자투성인데다
당장 이번주부터 입주가 예정됐지만
공사도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런데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엉터리 사전점검을 하고 준공 승인까지
신청했다며 강하게 반발합니다.
인터뷰-김호종/입주 예정자
"
입주 예정자를 따라
문제의 아파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주차장과 화단 공사가 한창이고 편의시설도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내부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공사 자재와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고
벽지나 전기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당초 이번 주말부터 입주가 예정돼 있지만
건설사측은 공사가 지연됐다는 이유로
입주시기도 일방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인터뷰-김용식/입주 예정자
"
부실 공사의 흔적도 곳곳에 나타납니다.
벽면은 벌써 물기가 흘러내려 페인트가
묻어나고 외부 지붕에 얹어진 마감재는
바람에 금새 날아갈 듯 들썩입니다.
건설사측은 공사가 다소 지연된 것은
맞지만 부실공사는 아니라며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건설사 관계자
"이삿짐 옮겨 놨는데 비용이 발생한다면 저희가 책임져야죠. 최대한 안내한대로 입주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목포시도 공사 하자와 입주대책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준공 승인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입주자들은 재시공이나
분양금 반환 등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어
갈등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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