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온세상에 평화와 축복을...

작성 : 2013-12-25 20:50:50

성탄절 잘 보내셨습니까?

성탄절인 오늘 광주와 전남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는 미사와 예배를 갖고
아기예수가 이 땅에 온 참뜻을 기렸습니다.

종교의 경계도 허물고, 이기적인 다툼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찾아오길 바라는 차분한 하루였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성탄 미사 이펙트+BGM (약 10초)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성가가 조용히 울려퍼지고

세상 가장 낮은 곳, 말구유에서
태어나 이 땅에 온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는
이주민 성탄축제 미사에서
고달픈 삶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열린 마음으로 안아주길 당부했습니다.

싱크-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대주교
"우리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있을 때, 왜 우리는 사랑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것인가."

미사에 참석한 이주민 노동자와
다문화가족들은 멀고먼 고향과 가족들을 함께 그리워하며 위로했습니다.

인터뷰-차미 / 베트남 유학생
"여기는 날씨가 추워서 가족들이 더 보고싶어요. 여기 일이 끝나고 돌아가서 얼른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데는
종교의 벽도 없었습니다.

광주YMCA에서 열린 성탄예배에는
기독교는 물론 불교와 원불교,천도교 등
이웃 종교계 인사들도 함께해
사랑이란 단어로 세상을 밝혔던
예수처럼 혼란스러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싱크-이정택/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장
소외된 이웃과 마음이 가난한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과 은혜가 전해져서 평화로운 사회가 건설되기를...

쌀쌀한 날씨에도 광주전남 도심 곳곳
영화관과 상가에는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온 종일 북적였습니다

최근 각종 파업과 시국선언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이 땅에 온 아기 예수는 모처럼 평화로운 하루를 선사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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