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조선대 4년만에 임시이사체제 "위기"

작성 : 2014-01-07 20:50:50

조선대가 20년 넘는 관선이사 체제에서
정상화된 지 불과 4년 만에 임시이사체제로 되돌아갈 위기에 놓였습니다.

교육부가 조선대 법인 이사회에 오는 20일까지 이사선임을 하지 않으면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교육부의 강경한 경고에 조선대 법인이사회는 물론 대학자치기구들도 당황한 모습입니다.

CG/
파행 1년여 만에 교육부가 처음으로 오는 20일까지 시한을 지정하고 어길 때엔 임시이사를 선임해 파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교육부 사립대학제도과 담당자
"조선대 경우는 계속 파행으로 운영되고 있잖아요.그걸 계속 놔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그래서 (사립학교)법대로 규정대로 이사를 선임하라는 거죠"

선임해야 할 이사는 모두 8명.

일반이사 5명과 개방이사 3명으로
지난해 개정된 사학법에 따라 개방이사가
꼭 포함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사회가 그동안 5차례나 개방이사 선임을 부결시킨 상태여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재단측과 학교 구성원간의 치열한 다툼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 초인 13일에 열릴 이사회에서 이사 일부만 선임될 수도 있어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입니다.

전화인터뷰-이관행 /조선대법인 사무처장
임시이사라도 큰 변화는 없지만 지배구조가 바뀌기때문에 중대사안을 결정 제약

1년 이상 임기를 넘겨 버티고있는 이사들의 퇴진을 요구해온 교수평의회와 총학생회 등 대학자치기구들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인터뷰-윤창록
조선대교수평의회 의장
"임시이사회로 간다는 것 상상도 할 수 없어서 어떻게 대응할지 자체도.."

이사진 구성을 놓고 교육부가 최후 통첩을 한 가운데 대학이 불과 4년 만에 또다시
임시이사체제로 되돌아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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