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1] 강진베이스볼파크 부도 위기

작성 : 2014-01-08 20:50:50

수십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만든 강진
베이스볼파크가 부도 위기에 놓였습니다.

(C.G)
한 때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이 앞다퉈 체육시설을 만들어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서는 바람에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투른 운영에 적자가 쌓이면서
경매로 넘어갈 처지까지 내몰렸습니다.
사정이
(강진 베이스볼파크 부도 위기)

먼저,백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진군 도암면 해안관광로에 자리잡은 강진베이스볼파크입니다.

7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4개의 천연잔디 야구장을 갖췄고, 실내연습장에 숙소, 골프연습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2009년 7월 준공과 함께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으로 지정 받으면서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해남과 장흥 등 주변 지자체들이 앞다퉈 스포츠산업에 뛰어들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전지 훈련으로 빌 틈이 없었던 그라운드에
1,2년전부터 선수들의 모습이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강진베이스볼파크를 2군 구장으로 사용하던 넥센이 경기도 화성으로 완전 이전하기로 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싱크-강진베이스볼파크 관계자/그나마 넥센이 있어서 유지할 수 있었는데, 사회인 야구나 대회를 유치해야 하는데 영업 능력이나 마케팅 능력이 없어요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강진 베이스볼파크장은 70억원 넘는 순수 민간투자로 건설됐지만, 계속되는 운영난으로 불과 5년만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겨울 강진베이스볼파크로 전지훈련을 온 팀은 중고등학교 야구팀 4팀 뿐이었고 올 겨울에는 이마저 두 팀으로 줄었습니다.

(CG-야구대회 개최 현황)
지난 1년간 치러진 야구대회도 6번뿐이었습니다.

그나마 4개 대회는 강진군이 야구연맹에
수천만원씩을 주고 끌어온 대회들입니다.

싱크-강진군 관계자/진입로도 내주고, 임시관람석도 해주고 여러가지 지원에도 한계가 있잖아요. 지금은 동호인 야구대회 유치말고는 해 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국내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으며 수십억원을
들여 만든 체육시설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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