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AI살처분 농가의 오리 6천여 마리가 나주의 한 도축장에 유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방역체계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부안 농가의 오리가 고병원성 AI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확산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7일 전북에서 처음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날 부안의 한 농가에서 오리
6천여 마리가 나주의 한 도축장으로 반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사실상 고병원성 AI 의심 오리가
전남지역에 유입된 겁니다.
싱크-나주 도축장 관계자
"어제까지 그랬던게 아니라 이제 시청에서
직원들이 나와서 여태 문만 닫고 아무일도
안하고 대기하고 있는데 이제 얘기하고 있어요"
전라남도는 부안에서 유입된 도축오리는
아직 보관중이라고 밝혔지만 AI의심 오리와
함께 도축된 함평과 영암 오리 만9천여마리 가운데 8천 2백마리가 외부로 유통됐습니다
AI가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을 감안하면 부안에서 들여온 오리가 감염됐다면
같은 도축장에서 도축된 오리 모두가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오리 운반차량과 관계자들이
나주와 영암 등 4개 시군에 16개 농가를
드나든 사실도 확인돼 확산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권두석/전남도 축산정책과장
"
소독과 방역을 반복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는
농가들은 구멍 난 방역체계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상현/오리사육 농가
"
또 AI 바이러스가 영하의 날씨에 생존율이 높고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북 군산과 금강 유역에 머물러
있는 철새가 계속된 한파로 남쪽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커 AI에 대한 불안감은
갈 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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