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한시라도 빨리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겁니다.
여> 하지만 사고현장 여건이 워낙 나빠 잠수대원들의 선체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사고가 난지 꼬박 하루가 되가는 지금
실종자 구조는 촌각을 다툽니다.
실종자 대부분이 남았을 것으로 보이는
배 안에 아직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칸으로 나눠져 있는 선실 가운데
공기가 남아있는 밀폐 공간이 있다면 최대 2~3일은 생존할 수 있습니다.
사고 당시 배에서 뛰어 내려 근처 해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생존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0도 안팎의 차가운
물에 몸이 젖은 상태에서 생존자들이 하루 이상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전화싱크-허탁/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에어포켓이 형성되서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된 상태에서 몸이 물에 안 잠긴 상태에서. 물에 잠겼다면 어렵고요. 구명 조끼가 아닌 통나무 위,스트로폼 위 라든지 떠내려 다닌다면 좀더 생존 가능할 수 있겠죠.
이런 가운데 생명줄과 산소공급장치 같은 잠수 구조장비를 갖춘 해군의 평택함과
청해진 함, 미 해군의 상륙강습함정이
밤사이 사고 해역에 도착해 구조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해양
크레인은 어제 밤 거제도에서 출발해 내일 아침 8시 경 사고 해역에 도착합니다.
인명 구조작업이 마무리되면 선체를
들어 올리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해난사고 전문가들은 선체 인양까지 적어도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운항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인
6800여 톤의 세월호는 천안함보다 열 배나
무겁고 사고해역 여건도 천암함 때보다
훨씬 나쁘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바다에서 생존자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기적적인
생존자 구조가 이뤄질 수 있길 가족들과
모든 국민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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