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일 강진에서는 군내버스와 화물차가 충돌해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5일장이 서는 날이라 많은 승객들이 몰리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교차로에 군내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버스 주변에는 부상자 수십 명이 병원 이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9일 오전 8시 반쯤 강진군 성전면의 한 교차로에서 군내버스와 3.5톤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4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진 성전면에서 강진읍 방향으로 가던 사고 버스에는 장날을 맞아 읍내로 가려던 승객 등이 몰리면서 4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 싱크 : 사고 버스 승객
- "그 뒤로는 나 죽겠다고 소리 지르고 난리였죠. 완전히 반틈은 깔려서 누워있고, 반틈은 2층, 3층, 4층으로 사람들이 끼어 있었어요, 그 좁은 차에서."
경찰은 사고 현장이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인 점을 바탕으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교차로를 지나던 군내버스와 화물차 가운데 한 대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고 버스 블랙박스 화질이 좋지 않아 어느 차량이 신호를 위반했는지 가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떨어진 시골이라 직접 비추는 것(CCTV)은 없습니다. 요즘은 저희들이 확실히 증거를 보여줘야 되니까 찾아봐야 됩니다."
경찰은 또 해당 버스가 입석을 포함해 정원이 20명인 점을 확인하고, 승객을 두 배 이상 태운 것이 위법한 지 여부에 대해 법리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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