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실종된 초등생 일가족이 바다에 추락하기 전 '수면제', '루나코인' 등을 검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실종된 조유나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수면제', '루나코인' 등을 검색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양의 아버지는 가상 화폐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가 실패해 지난해 7월쯤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검색어 기록 등을 토대로 조 양 일가족이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조 양 일가족이 탄 차량에서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명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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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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