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개최를 앞두고 있는 지역 축제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축제장 내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진 않을까 조마조마한 상황인데요.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1일 열린 무안 연꽃 축제.
입장객들을 위한 체온계가 다시 들어서고, 곳곳에는 방역수칙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코로나19가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무안군은 축제장에서의 감염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진화 / 무안연꽃축제 보건소장
- "행사장 안에 발열 측정기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혹시 발열이 의심될 시에는 신속항원검사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연일 3,000명 대입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잇따라 열릴 여름철 지역축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물놀이장이 운영되는 장흥 물축제와 신안 임자도 민어 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들이 휴가철과 맞물려 개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도는 축제장에서의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만규 / 전라남도청 사회재난과장
- "우리 도에서는 지역 축제장과 다중집합시설 등 여름철 감염취약시설 7,000여 개소에 대해서 도ㆍ시군 공무원 합동점검반을 편성해서 계도위주의 방역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여름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는 상황에 축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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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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