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의 청년 인구 순유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수시의 청년 순유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최근 20년간 전남의 청년 인구 순이동자 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이후 전남 지역의 청년층 순유출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최근 20년간 청년 인구 누적 순유출은 여수시가 3만 7,8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목포시가 2만 4,394명, 고흥군 2만 152명 등 순이었습니다.
전남 22개 시·군 중 광양시만 유일하게 순유입이 있었는데, 이마저도 지난 2011년에서 2018년까지만 유지됐습니다.
전남 지역에서 청년층 순유출이 가장 많았던 연도는 지난 2002년으로 2만 6,741명이었고, 2015년엔 4,323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더 나은 생활 인프라를 찾아 수도권 지역으로 옮겨가는 사회적 유출이 전남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청년에게 기회와 성장이 되는 전남의 가치 재창출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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