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안센터 10곳 중 3곳 이상이 방치된 상태지만, 경찰청은 당초 편성된 예산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안센터 운영에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형석(광주 북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회계연도 경찰청 결산 결과, 전국 치안센터 10곳 중 3곳 이상에 상주 인력이 단 한 명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004년 파출소를 지구대로 통폐합하면서 파출소로 운영되던 기존 건물을 치안센터로 만들었습니다.
치안센터는 24시간 근무체제가 아닌 주간 위주의 업무를 보는 민원상담 전용 시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경찰청 치안센터는 979곳인데, 이 중 33%인 326개소에는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상주 인력이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30%가 넘는 치안센터가 사실상 빈집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경찰청은 2021년 회계연도에 치안센터 운영 예산으로 28억여 원을 집행했습니다.
당초 운영 예산으로 편성했던 23억여 원보다 5억 원가량 더 많은 돈을 쓴 겁니다.
이 의원은 "치안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편성 예산보다 더 많은 운영비를 쓴 것"이라며 "전수조사를 통해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비 낭비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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