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상황을 전혀 보고받지 못해 대응이 늦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서장은 오늘(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그날 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를 못했다"며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후 9시 57분경에 녹사평역에 도착해서 당시 현장 관리하던 112상황실장에게 상황을 물었다"며 "사람이 많고 차가 정체되고 있으나 특별한 상황은 없다고 보고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9시 57분은 참사 발생 18분 전으로, 이 시각까지 압사 위험이 있다는 112 신고가 이미 9건 접수돼 있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참사 이후 처음으로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고인 분들과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정말 죄송하다"며 "당시 용산경찰서장으로서 참담한 심정이고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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