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재보궐 선거는 물리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기는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최근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당대표가 얽혀 이슈가 되고 있는 '인천 계양을'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정 대표와 송 전 대표가 만난 만큼 교통정리가 될 거라 예측했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8일 유튜브를 통해 "계양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전까지 활동해 왔던 곳"이라며 "대통령의 생각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역할을 하는 게 맞다"며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젊은 후배와 다투는 모습이 부담스럽다"며 "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해서 '양보'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계양에 머무르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9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김남준·송영길 인천계양을 신경전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젊은 친명 김남준 전 대변인과 또 경력 있는 친명 송영길 전 대표가 동일 지역구(인천계양을)를 놓고 다투는 모습"이라면서 "송영길 전 대표가 정청래 대표를 만나기 직전에 한 방송에서 젊은 후배와 다투는 모습 보이는 건 좀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한 것은 결국 지역구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얘기라고 볼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계양을과 연수갑이 붙어 있는데 지금 연수갑의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됐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공석이 된다"면서 "지금 계양을에 김남준을 공천하고 연수갑에 송영길 전 대표를 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 계양을이 5선이나 한 정치적 고향이고 또 4년 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어려웠을 때 자신의 지역구를 양보해서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도운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모셨던 김남준 전 대변인이 굳이 거기 나가겠다면 젊은 후배와 다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조정할 수는 있다는 차원에서 그런 방향으로 지금 거론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양을 전략공천에는 김남준 전 대변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니까 친명·친청이 서로 싸운다고 얘기를 하는데 정청래 대표가 김남준 전 대변인을 계양을에 전략공천하면 싸우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송영길 전 대표는 오세훈 대선주자급과 맞먹는 중량급 정치인이기 때문에 지역에 구속되지 않고 오히려 어려운 지역을 갈 수도 있는 거고 연수갑에 갈 수도 있다"면서 "어쨌든 송영길 전 대표는 앞으로 더 큰 정치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크게 행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은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에게 연수갑보다는 계양을이 더 양지이고 연수는 원래 갑을로 분리되기 전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였던 분이 계속 캐스팅되고 분리된 다음에 첫 선거에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몇백 표 차이로 겨우 이겼다"면서 "송영길 전 대표는 연수갑에 가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과 친명계 입장에서는 김남준 전 대변인은 성골이니까 더 좋은 데로 보내고 싶어 하는 거고, 송영길 전 대표는 6두품 정도 되는 거니까 양지로 가고 싶어 하는데 양지에 못 가면 그다음에 연수갑이라도 가야하는 입장"이라고 추론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성골과 6두품 비교는 적절치 않은 게 이재명 대통령과 송영길 전 대표는 4년 전 대선 경선 때 굉장히 서로 가까웠고 이후에도 계양을을 양보한 것 때문에 굉장히 깊게 얽혀 있다"면서 "간단하게 재단할 수 있는 관계는 아니다"고 견해를 달리했습니다.
또한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워낙 바닥이니까 연수갑에 김남준 전 대변인이 나가도 아마 될 가능성이 높은데 2년 뒤엔 모르는 반면에 계양을은 2년 뒤 민주당 지지율이 지금보다 떨어지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면서 "김남준 전 대변인이 2 플러스 4까지 감안해서 거기를 원하는 것이고 그것을 당에서 고려해서 송영길 전 대표가 연수갑에 나가는 그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지금 뭐 김용 씨까지 출마한다는 얘기가 도는데 대통령의 측근이 벼슬"이라고 지적하고 "그래서 김남준 전 대변인이 공천을 그렇게(계양을) 받을 것 같고 다만 송영길 전 대표는 전당대회까지 내다 보고서 최대한 명분 축적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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