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채 필리핀 조직에게 전달한 20대들이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붙잡혔습니다.
여수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통해 피해자의 돈 4,200만 원을 은행에서 인출한 뒤 필리핀 조직에게 송금한 혐의로 20대 A씨를 지난 26일 검거했습니다.
또 A씨에게 피해금 인출과 필리핀 송금 등을 지시한 혐의로 20대 B씨를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검거해 구속하고 휴대전화 3대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카카오뱅크 대출 승인 알림, 역대 규모 추경 편성, 저금리 대출 가능' 등의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인 뒤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퀵서비스로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대전 등 전국 4개 은행에서 피해자의 돈 4,200만 원을 인출해 필리핀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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