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경찰과 소방, 구청 관계자들을 추가 입건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는 오늘(23일) 전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장, 용산구 부구청장과 안전건설교통국장, 안전재난과장,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이태원역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핼러윈 안전 사고를 우려하는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는데 관여한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은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또 보고서 삭제에 관여했다는 받는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은 증거인멸 및 교사 피의자로 전환돼 오는 24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특수본은 서울청 정보부장이 사실상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게 보고서 삭제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특수본은 전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장과 용산구 부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한 소방노조 관계자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수본에 입건된 피의자는 숨진 전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을 포함해 모두 1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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